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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걸리 맛에 반해 6개월 간 한숨도 못 잤다는 청년 "창업 후 행복을 찾았어요"

2021.09.30


영화배우 존 오브라이언은 “열정이 없다면, 우리는 어떤 중요한 싸움도 이길 수 없다”고 말했다. 지칠 대로 지쳐버린 두 다리를 뛰게 하고, 이른 아침 천근처럼 무거운 눈꺼풀을 들어 올리게 하는 원동력이 바로 열정이다. 별다른 목적 없이, 단순히 하루를 살아내기 위해 쉼 없이 움직이는 것이라 할지라도, 그것은 삶을 향한 열정이 있기에 가능한 일이다.

 

누구든 무언가를 진심으로 소원하게 되면, 잠이 달아나는 경험을 한 번쯤 해봤을 것이다. 너무나 간절한 나머지 현실이 꿈속까지 스며들었던 적도 있을 것이다. 경기도 광명시 일직동에는 막걸리의 맛에 매료된 나머지, 창업을 향한 열정으로 반년을 꼬박 잠도 못 잘 정도로 열정을 불태운 청년이 있다. 막이오름 광명일직점의 박진우 점주다.


막이오름 광명일직점 박진우 점주(31) 


◇ 막이오름을 향한 여정에 오르다

 

올해 31세인 박진우 점주는 ‘주유소 집 아들’이었다. 그는 서울 동대문구에서 주유소를 운영하는 부모의 슬하에서 가업을 곧잘 도와드리며 자랐다. 주유소라고 하면 평온할 줄로만 알았는데, 부모님과 함께 직접 운영해보니 막상 그렇지만도 않았다. 특히 직원을 관리하는 일이 복병이었다. 월급날 아무런 통보 없이 잠수를 타는 직원은 약과였고, 개중에는 도난을 일삼는 직원도 있었다. 그래도 가업이라는 테두리 밖에서 무언가를 시도할 생각을 쉬이 하지는 않았다. 어린 시절, 장래희망 기재란에는 언제나 ‘주유소’ 혹은 ‘사업가’라고 적어 제출하곤 했다.

 

하지만 어느 순간부터 박진우 점주는 자신만의 매장을 창업하고 싶다는 꿈을 꾸기 시작했다. 마침 ‘막이오름’이라는 막걸리 브랜드가 있다는 사실을 알았고, 바로 창업을 결심했다.


부모님과 주유소를 운영하던 박진우 점주 


“원래는 저도 가업을 잇고자 주유소 창업을 하려고 했어요. 그런데 업계가 호황이 아니기에 망설였죠. 그러다가 외식업 창업에 눈길이 가기 시작했어요. 평소에 백종원 대표님에 대해 좋은 인식이 있었기에, 더본코리아의 여러 브랜드를 탐색했죠. 그러다가 흔히 알려진 빽다방이나 한신포차, 새마을식당이 아닌 생소한 브랜드를 발견했어요. 그게 막이오름이었죠”

 

카페라고 착각하고 방문하는 손님이 있을 만큼 세련된 인테리어와 저렴하면서 맛있고, 참신한 안주 요리가 그를 사로잡았다. 무엇보다 ‘막걸리’의 맛이 감동적이었다.

 

“막걸리를 마신다 말하면 제 또래 친구들은 ‘아저씨’라면서 놀리는 분위기거든요. 아무래도 전통주란, 어르신들처럼 나이가 지긋하신 분들이 파전 같은 안주랑 즐기는, 정겹고 구수한 술이라는 이미지가 강하잖아요. 그런데 막이오름이라는 브랜드는 젊은 세대부터 50~60대 혹은 그 이상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다는 점이 정말 매력적으로 다가왔어요.”


 


◇ 포기를 모르는 청년

 

그는 브랜드의 전망을 정밀하게 분석했다. 마치 맥주를 따라 마시듯 부담 없이 막걸리를 즐길 수 있다는 점이 그 자신으로서도 매력적으로 다가왔다. '한잔 탭 막걸리'가 정식 출시 전부터 SNS에서 뜨거운 관심을 받았고,  '우삼겹 야채찜'과 '흑임자 둥글치킨' 등 부담 없는 가격에 막걸리와 조화를 이루는 막강한 안주 메뉴들이 2030 청년 층의 마음을 사로잡기에 충분했다. 그는 한 치의 고민도 없이 가맹점을 창업하기로 마음먹었다. 다른 막이오름 매장을 탐방하면서 행복한 상상에 잠기기도 했다. 요리를 전문적으로 배워본 적은 없지만 배우기만 하면 잘 할 자신이 있었다. 무엇보다 젊음이라는 무기로는 못 해낼 일이 없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생각지 못한 난관이 있었어요. 바로 평수 문제였죠.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매장인 만큼 30평대 이상 평수여야 출점이 가능했어요. 그런데 저희 점포는 13평대여서 기준에 미치지 못했죠.”

 

출점이 어려울 것 같다는 답변을 듣자마자, 박진우 점주는 창업설명회를 찾았다.



매장 영업을 준비하는 박진우 점주 


“포기할 수 없었어요. 막이오름에 대한 막강한 믿음이 있었거든요. 막이오름 메뉴를 경험해보신 분은 아실테지만, 막걸리도 안주도 정말 맛있거든요. 그 맛에 대한 믿음이 저를 움직였습니다.”

 

그는 포기하지 않고 더본코리아 막이오름 가맹 담당자를 계속해서 설득했다. 해당 점포에 꼭 출점해야 하는 이유와, 막이오름 그리고 창업에 대한 열정을 어필했다. 그의 노력은 결국 본사의 마음을 움직였고, 6개월의 고전 끝에 출점을 허가받는 데에 성공했다.

 

“(담당자가) 처음에는 어려울 것 같다고 하셨지만, 저를 믿고 맡겨주신 것 같아요. 정말 감사하죠. 그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정말 열심히 운영하고 있답니다. 이곳은 평수는 작지만, 벌써 단골손님도 여럿 생겼죠. 부모님을 도와 주유소를 운영할 때부터 사람을 상대하는 것을 좋아했거든요. 어떻게 하면 손님이 더 즐겁게 머무르다 가실 수 있을지 항상 고민하죠. 막이오름 제조 막걸리 3종은 많이들 모르시는데, 제가 추천해드린 다음부터 그것만 드시러 오시는 단골손님도 계실 정도로 좋아해 주십니다.”



막이오름 광명일직점 


◇ 사장님 아니고 형이라고 불립니다

 

젊은 청년이 운영하는 이곳 막이오름 광명일직점에는 20대 청년들의 활발한 에너지가 흘러넘친다. 어떤 힘든 일이 닥쳐도 긍정적인 마인드로 임하는 박진우 점주의 곁에는 그와 마찬가지로 밝고 긍정적인 직원들이 함께 일을 하고 있다.

 

“점주인 저와, 직원들의 나이 차이가 거의 없기에 정말 형 동생처럼 지내고 있어요. 제가 편하게 대해 주니까, 직원들과 유대감을 쌓을 수 있는 것 같아요. 오픈한 지 이제 막 3개월을 지나고 있지만, 아직까지 직원들이 바뀐 적은 거의 없어요. 앞으로도 우리 직원들과 즐겁게 운영했으면 하는 바람이 있습니다.”


 


긍정적인 에너지로 무장한 박진우 점주지만, 모든 창업이 그렇듯 어려움이 없지는 않았다.

 

“처음 본사에서 교육을 받을 때는 힘들었어요. 요식업을 경험해본 적이 없었으니까요. 하지만 정말 열심히 (본사 교육에) 임했어요. 교육 기간이 끝나갈 즈음에는 더 배우고 싶어서 교육실을 떠나기가 아쉬울 정도였죠. 처음에는 요리에 자신이 없었는데, 하루 종일 주방에 상주하며 노력했어요. 솔직하게 맛을 평가해 줄 친척들을 불러와 시식회를 열기도 했죠. 그래서 지금은 자신감이 붙었어요.”

 

◇ 불타는 열정으로 승부하겠습니다

 

박진우 점주는 따로 조리사를 두지 않고, 혼자 주방을 책임지고 있다. 매일같이 나와 재료를 손질하고 메뉴를 조리하며 그가 얻은 교훈은, 장사에는 체력이 필수라는 것이었다.

 

“최상의 맛과 서비스로 손님에게 보답해드리려면, 결국 ‘체력 싸움’이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점포를 운영하다 보면 끼니를 거를 때도 많고, 여러모로 체력 소모가 심하거든요. 원래도 운동을 즐겼지만, 창업 후 더 열심히 체력을 관리하고 있답니다.”



 

여러 가지 조건에 의해 성패가 좌우되는 창업에 도전하지 않고, 가업을 이으며 편한 길을 선택할 수도 있었다. 막이오름을 믿고 망설임 없이 창업자의 길로 뛰어들었지만, 단 한 순간도 두렵지 않았다면 거짓말이다. 그러나 그 무엇도 막이오름에 대한 그의 애정을 막을 수는 없었다. 인생 첫 창업일뿐만 아니라, 그의 인생을 좌우할 중요한 열쇠가 될 것이라 믿었기 때문이다. 막이오름 광명일직점이 언젠가 광명 최고의 맛집으로 당당히 랭크될 수 있는 그 날까지, 그는 계속해서 열정을 불태울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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